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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16일 아침QT (이사야 1-3장)

[묵상말씀]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오라 우리가 서로 변론하자 너희의 죄가 주홍 같을지라도 눈과 같이 희어질 것이요 진홍 같이 붉을지라도 양털 같이 희게 되리라 (이사야 1:18)

웃시야부터 히스기야의 시대는 유다 왕궁의 아주 의미 있는 기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유다 왕국은 나름의 전성기라고 할 수 있는 영적 부흥을 경험했고 잠시 주춤하는 듯 했지만 히스기야 시대에 이르러서는 유월절이 회복되고 성전 제사가 온전하게 지켜지는 영광을 경험합니다. 이 시기에 이사야 선지자는 활동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전달합니다. 이사야의 예언은 웃시야 왕이 죽던 해에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백성들을 향한 회개와 경고의 메시지를 담고 있었고, 동시에 하나님의 구원과 회복, 그리고 다가올 영광에 대한 힘찬 선포가 함께 있었습니다. 66장까지 이어지는 긴 예언은 후반부로 갈수록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구원, 그리고 영원한 약속을 강조하면서 마무리 짓습니다. 1장부터 5장까지는 하나님을 버린 백성들을 책망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데, 1장 4절에서 그 핵심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슬프다. 범죄한 나라요 허물 진 백성이요. 행악의 종자요. 행위가 부패한 자식이로다. 그들이 여호와를 버리며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를 만홀히 여겨 멀리하고 물러갔도다.”


이사야서를 읽으면 우리는 매정하고 날카로운 메시지 뒤에 숨어 있는 하나님의 속마음을 계속 만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와 변론하자고 제안하시는데, 변론이라는 말은 서로 논쟁하며 대화하자는 것입니다. 서로 판단하고 책망하면서 사실여부를 밝혀내고 무엇이 옳은지 가려내자는 말씀입니다. 왜 하나님은 이렇게 강한 어조로 말씀하실까요? 하나님과 변론하여 사람이 그를 이길 수 있을까요? 하나님의 의롭고 정당하기 때문에 결국에는 하나님께서 승리하실 것이며, 하나님께서도 스스로 이 변론의 승리를 확신하고 있다는 말씀입니다.


“나와 논쟁하면 너는 비로소 너의 문제를 인식하게 될 것이다. 나와 변론하다보면 너는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깨닫게 될 것이다. 내가 너를 고칠 수 있다. 결국 너는 붉은 죄로부터 자유해지고 깨끗한 사람이 될 것이다."


하나님과 변론하면 잘못을 고치고 돌이킬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은 하나님과 변론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직접 대화를 제안하시며 관계가 깨진 백성들을 향해 먼저 손을 내밀고 있습니다.

사람과 사람, 인격과 인격이 만나 다시 대화를 시작할 때는 불편한 언어로 시작될 때도 많습니다. 그러나 불편하게 건네는 표현 속에는 깊은 대화를 통해 관계를 풀어보겠다는 의도가 담겨 있습니다. 이사야는 그러한 하나님의 성품과 의도를 그대로 전달합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사실 하나님과 대화할 마음도 없고 심지어는 변론하고 싸울 마음도 없었습니다.


하나님을 향하여 논쟁조차도 하지 않는 백성들의 모습 속에서 우리들의 얼굴을 보게 됩니다. 무관심과 무반응은 인격적인 관계를 허물어버리는 가장 무서운 적입니다. 그러한 상태가 계속될 때 우리는 큰 고통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무반응에 물든 우리들을 향해 때로는 매우 공격적으로 대화를 시도하십니다. 그러므로 날마다 우리를 향하여 대화와 논쟁을 촉구하시는 하나님을 의식해야 합니다. 기도는 그렇게 하나님을 의식하고 우리의 문제를 인식하는 시간입니다. 하나님과의 변론을 통해 잘못을 고치고 의로운 백성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적용]

1. 종종 무관심과 무반응으로 하나님과의 관계를 이어가고 있을 때는 없습니까? 날마다 우리를 향하여 대화를 촉구하시는 하나님 앞에 나아가 기도를 드리는 하루가 됩시다.

2. 우리 주변에 틀어진 관계를 기도와 대화로 풀어가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고 있습니까? 대화를 촉구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이웃과 형제를 향하여 나아가 화평을 실천합시다.

[기도]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 당신을 향한 우리의 무관심과 무반응을 깨트리시고 기도와 영적 교제를 통하여 우리의 문제를 인식하고 죄와 허물을 고치시는 은혜를 경험하게 하소서. 대화를 촉구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품고 깨어진 관계를 풀고 화평을 심는 주의 백성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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