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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7월 10일 아침 Q.T (잠언 24~28장)

<묵상말씀> 잠언 25:11

경우에 합당한 말은 아로새긴 은 쟁반에 금사과니라.


오늘 본문은 성도의 언어생활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인간은 기본적으로 언어를 사용하는 사회적 동물입니다. 언어를 통하여 감정을 전달하거나 자기의 주장이나 메시지를 전달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러한 언어를 사용하여 상호작용을 하게 되고 의사소통의 수단으로 활용하게 됩니다. 그래서 옛 속담에도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갚는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말의 중요성을 우리에게 말해주는 좋은 예시입니다. 물론 우리의 신앙생활에는 언어적 표현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비언어적 표현도 중요합니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남에게 나의 진심과 마음 그리고 생각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비언어적 표현은 상대방이 알아줄 때 비로서 그 진가가 드러나며 때로는 말로 표현하지 않았기에 여러 오해의 소지들이 생겨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성도에게 있어 바른 언어사용을 위한 언어훈련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실제로 공동체생활에서 우리는 다른사람의 언어의 수준으로 다른 사람의 인격이나 성품에 대하여 평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언어의 수준이 곧 한 개인의 인격의 수준이며 신앙의 수준이 되어버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성도에게 언어훈련의 시간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말을 해야할 때와 말을 하지 말아야 할 때, 남을 세워주는 말을 할 때와 남에게 충고하는 말을 할 때를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나의 믿음이 업그레이드 되기를 원하신다면 반드시 이러한 훈련을 그 누구보다 철저히 받으셔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서는 우리는 날마다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로 인해 공동체를 힘들게 할 수도, 우리 가정의 화평을 깨뜨릴 수 있다는 사실도 기억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오늘 본문에서는 언어생활에 대하여 무어라 말하고 있습니까? 첫번째로 경우에 합당한 말에 대하여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여기에서 ‘경우에 합당한’이라는 단어는 성경에서 오직 이 곳에만 등장하는 단어입니다. 그 뜻은 ‘회전하다’ ‘돌다’라는 뜻으로 바퀴를 의미합니다. 더 자세히 살펴보면 계절의 순환이나 계절의 변화를 표현할 때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즉 계절에 순환이나 변화에 맞추어 그 상황에 적합하게라는 뜻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상황에 알맞게’ 또는 ‘시기 적절한’이라는 뜻으로 자주 사용됩니다. 우리에게는 이러한 언어생활이 필요합니다. 아무리 좋은 말이라 할 지라도 때와 장소를 가려서 말할 수 있어야 합니다. 봄에는 봄에 관련된 표현을 사용하는 것이고 겨울에는 겨울에 관련된 표현을 사용하는 것입니다. 봄이라는 계절에 가을의 언어를 사용하거나, 여름에 겨울의 언어를 사용하는 것은 상황에 알맞지 않습니다.


특히 교회생활에 있어서 우리가 경험하는 상황들은 참으로 많습니다. 그리고 그 상황들은 대부분 성도들의 복잡한 정서나 감정들로 엮여 있습니다. 그래서 A라는 성도가 A라는 정서로 말하는 데 B라는 성도가 C 또는 D의 정서로 말하면 둘의 관계가 가까워질수도 좋아질 수도 없습니다. 각자가 사용하는 언어와 정서의 다름으로 인해 점점 관계가 멀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나의 감정이나 주장을 전달하기 보다 타인이 무엇이라 말하는지를 잘 들어야 합니다. 타인에 대한 경청은 경우에 합당한 말을 할 수 있게 하는 가장 좋은 비결이 됩니다.


두번째로 경우에 합당한 말은 그 결과에 대해 무엇으로 비유합니까? 바로 아로새긴 은쟁반에 금사과라 이야기합니다. 그 의미는 여러가지 뜻으로 사용되는데 '은쟁반에 금사과를 새겨놓았다'는 것과 '은쟁반에 금사과가 올려져있다'라는 표현입니다. 그러나 결국 두 가지 의미 모두 동일한 것은 경우에 합당한 말에 대한 최고의 찬사라는 것입니다. 여러 무의미하고 무가치한 소음에 가까운 언어들이 범람하는 세대 가운데 타인에게 도움을 주고 용기를 주고 한 사람의 영혼을 살펴 헤아릴 수 있는 언어를 사용한다는 것은 우리에게 축복이고 언어생활의 소중함을 생생하게 알려준다 할 수 있습니다. 오늘 하루를 살아갈 때 우리모두 이러한 축복의 언어를 사용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적용>

1) 내가 사용하고 있는 언어생활에 대해 돌아보고, 스스로 언어훈련의 필요성에 대해 깊이 고민해 봅시다.


2) 내가 가장 자주 사용하는 언어표현에 대해 묵상해 봅시다. 긍정적 표현 3가지와 부정적 표현 3가지에 대해 나눔해 봅시다.


<기도 제목>

존귀하신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이 창조해주신 입술에 파수꾼을 세워주시고, 경우에 합당한 말로 가정과 교회와 직장과 사업장을 온전히 세워가는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 타인을 힘들게 하는 폭력의 언어가 아닌 타인을 세워주는 축복의 언어를 사용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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