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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5일 아침 Q.T(욥기 30-34장)


<말씀 묵상>

그러므로 너희 총명한 자들아 내 말을 들으라 하나님은 악을 행하지 아니하시며 전능자는 결코 불의를 행하지 아니하시고 사람의 행위를 따라 갚으사 각각 그의 행위대로 받게 하시나니

진실로 하나님은 악을 행하지 아니하시며 전능자는 공의를 굽히지 아니하시느니라

(욥기 34장 10-12절)

엘리후는 욥과 변론하면서 욥이 마치 자신은 옳고 하나님을 틀렸다는 식의 태도로 하나님을 대하는 것처럼 이야기합니다. 본문 5절부터 9절까지는 욥의 이러한 태도를 고발하고 있습니다. 엘리후가 욥을 바라보는 관점은 욥이 자신은 의롭지만 하나님은 그의 의를 부인하셨고, 욥은 정당하지만 하나님은 그에게 거짓말을 하셨고, 욥에게는 허물이 없지만 하나님은 의로운 욥에게 상처를 입히신 것처럼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엘리후는 욥이 하나님을 비방하기를 물 마시듯 하고, 악한 일을 하는 자들과 한 패가 되었다고 거짓으로 욥을 몰아세우고 있습니다.

그가 이렇게 욥을 몰아세우고 욥을 비방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그것은 바로 욥의 생각과 자신의 생각이 달랐기 때문입니다. 또한 자신의 옳음을 어떠한 방식으로라도 증명하려고 했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알고 있는 하나님은 악을 행하지 아니하시고 불의를 행하지 아니하시며 사람의 행위를 따라 갚으시는 분이시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알고 있는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욥에게 씌워 욥은 잘못하였지만 그 행위를 전면으로 부인하고 아주 완악하고 불의한 사람으로 치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의로우신 분이십니다. 하나님께는 죄가 없으십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행위대로 판단하시고 보응하시는 분이십니다. 하지만 욥의 상황에서는 그런 엘리후의 말들이 옳게 들려질 수 없습니다. 엘리후는 욥이 되어보지 못했기 때문에, 욥이 어떤 상황이며 어떤 마음인지 도저히 알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자신의 얄팍한 지식으로 욥을 정죄하는 엘리후의 모습에서 우리는 교만과 무지함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자신이 알고 있는 하나님에 대한 지식, 그리고 욥을 바라보는 관점은 모두 옳지 않은 것입니다. 물론 욥이 하나님 앞에서 100% ‘의롭다’라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겪고 있는 이 고난에 대해서는 욥은 하나님 앞에 물음표를 던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던 것입니다. 욥 자신도 알지 못하는 이 고난의 의미를 친구들은 자신들이 알고 있는 하나님에 대한 지식만으로 해결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겪는 인생의 고난들을 온전히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 우리는 우리 주변에 욥과 같은 자들이 있다면 그저 그들과 함께 울어주고 그들의 말을 들어주는 데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모두 끝나는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자리에 앉아서 그들을 판단하고 재판한다면 이것은 하나님 앞에 굉장한 교만이며 또한 무지라는 것을 깨달아야 하는 것입니다. 혹 내 주변의 욥과 같이 고난을 당하고 있는 자들이 있다면 사랑과 긍휼의 마음으로 그들을 위해 기도해주고 함께 눈물을 흘려주는 그러한 위로자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적용>

1) 엘리후는 왜 욥을 정죄했나요?

2) 내 주변에 욥과 같이 고난 당하는 자들이 있다면 우리는 어떻게 반응할 것인가요?

<기도 제목>

좋으신 하나님 은혜와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때론 우리가 알지 못하는 고난 속에서 방황하고 아파하는 자들을 만나게 됩니다. 우리는 그런 자들을 대할 때 나의 어설픈 지식으로 그들을 권면하는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그들과 함께 울어주고 그들의 말에 귀를 기울일 줄 아는 성숙한 자들이 되게 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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