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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3일 아침 Q.T (욥 16장-21장)

<묵상말씀> 욥기 10장 15-16절

15 나의 희망이 어디 있으며 나의 희망을 누가 보겠느냐

16 우리가 흙 속에서 쉴 때에는 희망이 스올의 문으로 내려갈 뿐이니라

오늘 본문은 전형적인 탄식시입니다. 욥은 오늘 본문 5절에서 자신을 정죄하는 친구들을 향하여 보상을 얻으려고 친구를 비난하는 자들이라고 했습니다. 또 자신을 향하여서는 인생이 끝났으며 계획과 생각이 부서졌다고 했습니다. 그는 소망이 무덤이라며 그의 비참한 신세를 한탄합니다.

고대 근동의 상거래에서 빚을 갚을 수 없을 경우에 보증물을 맡겨 채무기간을 연장하는 관행이 있었습니다. 욥은 3절에서 여호와께 담보물을 주기를 간청하였습니다. 친구들이 조롱하고 있으며 자신을 충동하기 때문입니다. 나의 손을 잡아 줄 자가 누구리이까 라는 말은 오직 그의 손을 잡아 줄 자는 여호와밖에 없다는 말입니다. 그의 최선은 하나님께서 그의 결백을 보증하시는 것입니다. 담보물을 주셔서 즉, 자신의 무죄를 입증해 줄 수 있는 표를 주셔서 친히 여호와가 자신의 보증인이 되어 주시기를 간절히 청한 것입니다.

또한 욥은 7절에서 자신의 눈이 근심으로 어두워졌다고 했습니다. 이른바 눈 앞이 캄캄해 지는 것을 말합니다. 또한 자신의 온 지체는 그림자 같다고 했습니다. 성경에서 그림자는 보통 허무함, 연약함, 허구 등을 가리키는데 여기서는 연약함을 가리킵니다. 따라서 자신의 지체가 그림자 같다는 말은 그의 지체 즉, 그의 온 뼈대가 약하여 몸을 지탱할 수 없을 정도라는 것입니다. 그는 정신적으로 약해졌을 뿐만 아니라 신체적으로도 매우 허약해졌습니다.

또한 12절에서 욥은 욥의 친구들은 밤으로 낮을 삼고 빛 앞에서 어둠이 가깝다고 했습니다. 여기서 밤과 어둠은 고난으로 받는 고통을, 낮과 빛은 그것의 회복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이 말은 욥이 자신의 죄를 철저하게 회개하고 하나님께 돌아오면 죽기 전에라도 회복된다는 뜻입니다. 욥은 나의 소망이 어디 있으며 누가 나의 희망을 보겠느냐 라고 답했습니다. 이 말은 욥이 그런 말을 정면 반박하는 말입니다.

욥이 진정 원하는 것은 회복도 회복이지만 자신이 결백이 만천하에 밝히 입증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런 소망이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는 16절에서 흙 속에서 쉴 때에는 희망이 스올의 문으로 내려갈 뿐이라고 말했습니다. 욥이 죽어 땅에 묻힐 때 그 때 그의 소망도 무덤으로 들어 간다는 뜻입니다. 그의 몸이 사라져 없어지는 것과 같이 그의 소망도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희망이라고는 전혀 찾아 볼 수 없는 절망의 시입니다. 욥은 오늘 본문을 시작하는 1절에서부터 무덤이 자신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고 했습니다. 그에게 소망은 스올이며 어둠 속에 자신의 침대를 깔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노골적으로 원망한 것은 아니지만 그 내면에는 하나님에 대한 불만이 가득 찬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욥기가 그래서 구약 성경의 정경으로 채택되었다고 합니다. 욥이 다소 심하게 표현해 내는 불만과 의심과 도전이 오히려 하나님의 임재를 가능케 하는 매력적인 것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있으니까 그렇게 불만과 의심과 떼를 쓴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다면 이러한 울분을 어디다가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오늘을 사는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나날도 만만치 않습니다. 따뜻한 햇살을 원하지만 강풍과 비바람 그리고 눈보라가 엄습합니다. 도대체 언제 밤이 끝날지 새벽은 과연 오는 것인지 소망이 묘연할 때가 한 두 번이 아닙니다. 햇볕만 비치면 사막이 됩니다. 동트기 전 새벽이 가장 어둡습니다. 보이지 않는 터널 끝이 가장 불안합니다.

하지만 비가와야 옥토가 됩니다. 새벽이 지나야 아침이 오는 것입니다. 숨을 참고 조금 더 가면 터널을 빠져 나오는 것입니다. 깊은 절망 속에 찾은 소망은 가장 기쁜 희망이 됩니다.

사람이 감당할 수 없는 절망 속에 있다가 욥은 하나님을 만나 사람이 감당 할 수 없는 보상을 받았습니다. 반전을 어떻게 처리하느냐에 따라 영화의 성공여부가 결정되기도 합니다. 우리의 인생에도 하나님 안에서 반전이 있다는 것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구름 속에 가려져 있는 태양을 바라봅시다. 절망 끝에 달려 있는 소망을 찾아 봅시다. 극한 고통 속에도 욥은 별별 상상을 다하면서도 하나님을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그 하나님을 끝까지 쫓아 가는 우리들이 되면 좋겠습니다.

조금 더 가십시다.

조금 더 기다립시다.

조금 더 참읍시다.



<적용>

1) 내 인생에서 하나님이 주신 반전이 무엇이 있었는지 묵상해 봅시다.

2)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을 끝까지 좇아가기를 결단하는 기도의 시간을 가집시다.

<기도 제목>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나의 삶에 하나님이 주신 반전의 삶이 있었음에 감사합니다. 어떤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하나님을 포기하지 않고 조금 더 기다리고, 조금 더 참아낼 수 있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또한 오늘 하루 모든 상황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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