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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5월 15일 아침 QT (역대하 25-28장)

[묵상말씀]

아마샤가 하나님의 사람에게 이르되 내가 백 달란트를 이스라엘 군대에게 주었으니 어찌할까 하나님의 사람이 말하되 여호와께서 능히 이보다 많은 것을 왕에게 주실 수 있나이다 하니라


세상을 살아가면서 우리는 정말 많은 가치를 지불하며 살아갑니다. 때로는 그것들이 우리의 삶을 붙잡고 있기 때문에 함부로 끊어버릴 수 없게 됩니다. 우리에게 편의를 주고 만족을 주는 모든 것들이 종종 우리에게 큰 제약이 되기도 합니다. 세상의 그 무엇보다 재물만큼 우리에게 만족을 주고 또 우리를 얽매이게 하는 것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큰 돈을 지불하고 얻게 될 이익을 믿음으로 포기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믿음으로 살아가는 사람은 때로는 비합리적이면서 무모한 하나님의 도전장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아마샤는 강력한 에돔 군대를 상대해야 했습니다. 유다의 병력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는 북이스라엘 군대의 힘을 빌려야만 했습니다. 사실 왕국이 분열되었다고 해도 한 형제나 다름 없는 국가였기 때문에 함께 에돔을 향해 전쟁을 하는 것이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아마샤가 북이스라엘의 군대를 요청하는 것도 의미 있는 선택이었고, 그들에게 은 백 달란트를 지불하는 것도 타당한 결정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때에 “어떤 하나님의 사람”이 나타납니다. 당시에 엘리사와 같은 위대한 선지자가 있었지만 도리어 하나님께서는 무명의 선지자를 보내셔서 아마샤를 시험하십니다. 또 하나님께서는 이 일이 충분히 진행되기까지 침묵하셨습니다. 더 신뢰할만한 선지자를 통해서 말씀하셨다면 얼마나 받아들이기 편했겠습니까? 용병고용에 대한 계획을 세우던 초기단계에 하나님께서 말씀을 하셨더라면 얼마나 순종하기가 쉬웠겠습니까? 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진정한 믿음을 요구하기 위하여 충분한 인내와 함께 손해를 감당해야 하는 상황을 만들어 주십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샤는 하나님의 사람을 말씀을 듣고도 고민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역대하 25장에는 우리가 반드시 기억해야 할 두 가지 사실이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은 순종을 요구하시기 전에 먼저 분명하고 확실한 약속을 주셨습니다. 아마샤는 비록 미리 군대를 고용하고 전쟁을 눈앞에 두고 있었지만, 하나님은 계획을 수정할 수 있는 분명한 근거를 제시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능히 돕기도 하시고 패하게도 하시는 분이라는 사실도 알려주십니다.

둘째, 손해와 불확실성에 대해서 고민하는 순간에 하나님께서는 더욱 분명한 보상을 약속하셨습니다. 아마샤는 이미 지불한 백 달란트를 아깝게 생각합니다. 그때에 하나님의 사람은 도리어 분명한 기대치를 확인시켜줍니다.

“여호와께 능히 이보다 많은 것을 왕에게 주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분명 우리가 세상에 지불한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우리에게 주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믿음으로 무수한 위기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은혜를 기다리며 인내할 수 있습니다. 성도는 세상에서 많은 가치를 지불하며 살아가지만, 우리가 투자한 것들을 놓치더라도 믿음을 선택해야 합니다. 반드시 더 좋은 것을 주실 하나님을 신뢰하며 이 땅을 살아가야 합니다. 무엇보다 아마샤의 에돔 정벌은 하나님의 뜻으로부터 나온 일이었기 때문에 하나님은 그 일을 책임지셨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세상 속에서 하나님의 뜻을 행할 때에 주께서는 반드시 승리를 위한 필요를 채우시고 공급하십니다. 그렇게 성도는 그가 준비하고 계획한 것보다 더 크고 놀라운 것으로 믿음의 승리를 주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되는 것입니다.

[적용]

1. 최근에 내가 힘을 쏟고 마음을 다하는 가치는 무엇이며, 나의 재정은 어디로 흘러가는지 살펴봅시다. 하나님께서 이 일에 대하여 아마샤와 같은 말씀을 하신다면, 내가 고민하게 될 손해는 무엇인지 고백해 봅시다.

2. 하나님의 뜻을 따라 그분의 일을 행할 때에 반드시 승리와 보상이 있습니다. 오늘 내가 함께 참여해야 할 하나님의 일은 무엇인지 생각하고 그분의 뜻을 이루어 드리기를 결단합시다.

[기도]

우리를 도우시고 또 더 많은 것으로 날마다 채우시는 주님께 감사 드립니다. 오늘도 우리는 세상 속에서 많은 것을 준비하고 또 계획하지만 언제든지 그것을 내던지고 믿음으로 순종할 수 있는 굳은 마음을 주시고, 눈앞에 보이는 손해보다 더 많은 것을 주실 순종의 유익을 꿈꾸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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