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제/소식

모든 게시글

  • faith1950

2021년 5월 14일 아침 QT (역대하 21-24장)

아하시야도 아합의 길로 행하였으니 이는 그의 어머니가 꾀어 악을 행하게 하였음이라. 그의 아버지가 죽은 후에 그가 패망하게 하는 아합의 집의 가르침을 따라 여호와 보시기에 아합의 같이 악을 행하였더라 (대하22:3-4)

여호사밧의 스토리가 역대하 17장부터 21장까지 이어지는 가운데, 우리는 21장 1절의 한 문장을 통해서 그 왕의 삶과 가치를 측량할 수 있습니다. 유다의 왕들은 죽은 뒤에 조상들과 함께 누울 수 있는 왕인지 그렇지 않은지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아사와 여호사밧은 바로 그러한 왕이었습니다.

그러나 여호사밧의 죽음으로 시작하는 역대하 21장은 비극의 서막을 알립니다. 역대하 21-24장은 가장 비극적인 시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세 왕이 등장하는데 이들은 모두 비참한 죽음을 맞이 합니다. 보통 유다의 왕들은 죽음 이후에 열왕의 묘실에 들어갔습니다. 그들은 조상들과 함께 눕고, 조상들과 함께 다윗 성에 장사되었습니다. 하지만 부끄럽게도 무덤에 들어가지 못한 왕들도 있었는데, 역대하 21장부터는 부끄러운 죽음을 당한 왕이 3대에 걸쳐 등장합니다. 그들은 여호람과 아하시야, 그리고 요아스입니다.


부끄러운 왕들 가운데서 성경은 아합의 딸 아달랴를 기록합니다. 그녀는 오늘 21장부터 시작되는 열왕의 묘실에 들어가지 못한 첫 번째 왕인 여호람과 혼인을 합니다. 아합의 딸과 유다 왕의 결혼, 이것이 곧 비극의 시작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아들 아하시야가 왕이 되었습니다. 아하시야 왕의 외할아버지는 아합, 외할머니는 이세벨이었습니다. 무언가 잘못되어 있는 가족관계를 느낄 수 있고, 또 결국은 멸망을 향해 치닫고 있었습니다. 선지자 엘리사의 예언대로 아합의 집안을 멸망했고, 그러므로 그의 외손자 아하시야도 예후의 손에 죽임을 당했습니다. 아들이 죽자 아달랴의 분노를 극에 달했습니다. 피의 복수가 시작되었고, 그렇게 유다 왕족을 모두 죽여버린 그녀는 직접 유다를 다스리기 시작했습니다. 다윗 왕위를 빼앗아버린 이스라엘 왕 아합의 딸, 정말 무서운 비극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진짜 비극은 은혜와 영괄을 잃어버린 왕의 죽음이었습니다. 북이스라엘과 정략결혼을 하고 동맹관계를 형성하려고 했던 여호람은 열왕의 묘실에 들어갈 자격이 없는 그런 왕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예후의 손에 죽게 되었던 그의 아들 아하시야도 열왕의 묘실에 들어갈 자격이 없었습니다.

“아하시야도 아합의 집 길로 행하였으니 이는 그의 어머니가 꾀어 악을 행하게 하였음이라.”


아달랴의 통치만큰이나 큰 비극은 영광을 잃어버린 왕들의 삶이었습니다. 그런데 왜 선한 왕이라 평가받은 요아스조차도 열왕의 묘실에 들어가지 못했을까요? 지난 날의 소중한 은혜를 잊어버리고 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들들을 살해했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여호람과 아하시야와는 다른 삶을 살았다고 하지만, 결국 그 또한 최악의 결말을 맺고 말았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바른 길을 걸으며 은혜를 잊지 않아야 합니다. 어지럽고 어두운 세상보다 잃어버린 은혜가 우리에게는 더 큰 비극이라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또한 그 무엇보다 생명을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또 사람들로부터 존경받을 수 있는 삶을 살아가는 성도, 그런 사람에게는 반드시 ‘열왕의 묘실’과 같은 승리의 면류관이 예비되어 있습니다.


[적용]

1. 우리는 본래 백성의 자격이 없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십자가의 은혜로 영광스러운 자격을 허락하신 예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도합시다.

2. 우리 가정과 내 주변에 일어나는 슬프고 비극적인 일들은 무엇인가요? 그것들보다 더 큰 비극은 하나님의 은혜를 잃어버린 나의 일상, 영광을 놓쳐버린 신앙생활, 생명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 굳어진 마음입니다. 나의 삶을 돌아보고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오늘 하루가 됩시다.


[기도]

아무런 자격이 없는 우리를 사랑하시는 은혜와 자비의 하나님 감사합니다. 열왕의 묘실에 들어갈 수 없었던 왕들의 삶을 통해서 나의 신앙생활을 돌아봅니다. 은혜와 영광을 상실한 신앙생활이 되지 않도록 오늘도 나의 마음을 부드럽게 하시고, 이웃을 사랑하고 생명을 소중히 여기는 아름다운 마음을 충만하게 하소서.

조회 98회

최근 게시물

전체 보기

2021년 6월 18일 아침 QT (시편 63-68편)

[묵상말씀] 너희 높은 산들아 어찌하여 하나님이 계시려 하는 산을 시기하여 보느냐. 진실로 여호와께서 이 산에 영원히 계시리로다. 하나님의 병거는 천천이요 만만이라 주께서 그 중에 계심이 시내 산 성소에 계심 같도다 (시편 68:16–17) 시편 68편에서 가장 중요한 소재는 바산의 산입니다. 바산의 산은 지리적으로 헬몬 산으로 추정됩니다. 헬몬 산은 그

2021년 6월 17일 아침 Q.T(시편 55-62편)

<말씀 묵상> “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람이여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 나오는도다 오직 그만이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원이시요 나의 요새이시니 내가 크게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시편 62편 1-2절) 다윗은 자신의 아들 압살롬이 자신을 반역하고 아히도벨의 세력이 자신을 죽이려고 하는 상황 가운데서 본문의 말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본문에서는 ‘오직’

2021년 6월 16일 아침 Q.T(시편 47-54편)

<말씀 묵상> “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도다 그들은 부패하며 가증한 악을 행함이여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시편 53편 1절) 어리석은 자, 무지한 자, 분별하지 못하는 자는 그의 마음에 하나님이 없다 하는 자들입니다. 이들은 소위 무신론자라고 부를 수 있으며, 하나님을 인식하지 못하는 자들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게시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