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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4일 아침 QT (신명기 29-31장)

[묵상말씀]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마음과 네 자손의 마음에 할례를 베푸사 너로 마음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게 하사 너로 생명을 얻게 하실 것이며” (신명기 30:6)


출애굽기를 출발하여 신명기에 이르기까지 백성들은 계속해서 하나님만 사랑하고 하나님만을 예배하는 백성이 되라는 요청을 받습니다. 이름도 알지 못하고, 모양도 형상도 알 수 없는 신을 사랑하고 사모하는 것이 어떻게 당연하고 쉽다고 할 수 있을까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도 인생의 숙제와도 같았을 것입니다.

신명기의 메시지는 교훈과 가르침을 다시 확인하고 강조하는 목적이 있습니다. 신명기의 초점은 단연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 순종하는 백성이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축복과 저주의 메시지를 단호하고 분명하게 기록한 신명기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여기에서 하나님의 깊은 사랑을 읽게 됩니다.

사랑, love 라는 의미의 단어로 ‘아하브’라는 히브리어가 있습니다. 이 ‘아하브’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아가페와 같은 말입니다. 하나님의 사랑, 사람 사이의 애정, 또 그러한 감정이 드러나는 표현이지만 사실 구약성경 전체에서 ‘아하브’, 곧 사랑한다는 표현은 생각보다 많지 않습니다. 그런데 사랑에 대해서 가장 많이 기록하고 있는 성경은 시편과 아가서 다음으로 신명기입니다. 신명기에는 총 21번의 ‘아하브’가 언급되며, 이렇게 아주 분명하게 하나님의 사랑을 담고 있습니다. 레위기, 민수기에는 ‘아하브’가 2-3번 밖에 등장하지 않는 것을 생각하면, 모세가 그 인생의 마지막에 이렇게 사랑의 메시지를 많이 담아낸 것이 놀라울 수밖에 없습니다.


여호와께서 네 조상들을 사랑하신 고로 그 후손인 너를 택하시고 (신명기 4:37)

여호와께서 다만 너희를 사랑하심으로 말미암아 (신명기 7:8)

곧 너를 사랑하시고 복을 주사 너를 번성하게 하시되 (신명기 7:13)

여호와께서 오직 네 조상들을 기뻐하시고 그들을 사랑하사 (신명기 10:15)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의 말씀을 청종하며 또 그를 의지하라 (신명기 30:20)


모세는 하나님의 사랑을 반복해서 강조하고 또 표현합니다. 그리고 오늘 우리가 읽은 신명기 30장에 이르면 아주 놀라운 코멘트가 하나 더 드러나 있습니다. 곧 하나님께서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며 살 수 있게 해주신다는 약속이다. 6절의 말씀을 새번역 성경에서 "하나님을 사랑하며 살 수 있게 하실 것이라고 알려줍니다. 그런데 원문의 뜻을 더 생각해보면 하나님의 의지가 더욱 깊이 느껴집니다.


하나님께서는 너희들의 마음에 할례를 베푸실 것인데

마음과 뜻을 다하여 너희가 여호와를 사랑하기까지 베푸실 것입니다.

당신들의 생명을 위해서 말입니다.


다시 말해서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을 때까지 그 사랑이 느껴질 때까지 우리 마음을 바꿔주신다고 말씀하십니다. 단단한 마음을 녹여주시고, 모난 마음을 다듬어주고, 상처받은 마음을 고쳐주신다는 약속입니다. 모세는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을 알았고, 딱딱한 율법과 교훈 뒤에 숨겨진 깊은 사랑을 계속 표현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의 생명을 위하여 끝까지 사랑을 베푸셨습니다.

아들을 죽게 하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신 하나님께서는 오늘도 우리를 기다리십니다. 우리가 그 사랑을 깊이 느끼기까지 나를 붙잡고 내 곁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적용]

1. 최근에 누군가를 먼저 사랑하고 섬긴 일이 있습니까? 한 영혼을 품고 그에게 충분한 사랑을 전하기를 결단합시다. 그가 주와 교회를 향하여 사랑하는 마음이 생기기까지 돕고 섬기는 일은 무엇일까요?

2. 깊은 교훈과 진리의 말씀에는 반드시 사랑이 묻어나야 합니다. 우리의 말과 행동이 올바른만큼 충분한 사랑을 담고 있는지 점검하고 돌아봅시다.


[기도]

당신을 사랑하기까지 우리에게 더 큰 사랑을 베푸시는 사랑의 하나님 감사합니다. 오늘도 한없는 주님의 사랑을 누리며 그 사랑을 세상으로 흘려보내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지극히 작은 일에도 사랑이 흘러넘치게 하시고, 옳은 언행과 함께 충분한 사랑으로 세상 앞에 서는 온전한 성도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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