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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23일 아침 Q.T (사무엘상 1-3장)


<말씀 묵상>

“엘리가 그에게 이르되 네가 언제까지 취하여 있겠느냐 포도주를 끊으라 하니 한나가 대답하여 이르되 내 주여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나는 마음이 슬픈 여자라 포도주나 독주를 마신 것이 아니요 여호와 앞에 내 심정을 통한 것뿐이오니 당신의 여종을 악한 여자로 여기지 마옵소서 내가 지금까지 말한 것은 나의 원통함과 격분됨이 많기 때문이니이다 하는지라” (사무엘상 1장 14-16절)

우리는 고난 중에 있는 한 여인의 기도를 통하여 하나님의 응답이 어떻게 이루어지는 지를 알 수 있습니다. 한나에게는 이스라엘의 유력한 집안의 자손 엘가나라는 남편이 있었습니다. 또한 엘가나에게는 다른 부인이 있었는데, 그 여인에게는 자식이 있었고, 한나에게는 자식이 없었습니다. 엘가나는 한나를 지극히 사랑했지만, 한나는 자식이 없는 서러움과 브닌나가 자신을 격분케 함으로 심각한 아픔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아픔 때문에 한나는 늘 주님 앞으로 나아갔습니다.

그녀는 자신의 아픔을 주님께 통곡하며 기도를 드렸지만, 그녀의 통곡은 입 밖으로 나오는 통곡이 아니었습니다. 그녀는 모든 슬픔과 아픔을 지닌 채로 속으로 하나님께 울며 기도하였습니다.


그녀의 슬픔이 얼마나 컸는지, 그녀의 아픔이 얼마나 아팠는지는 알지 못하나 우리는 본문을 통해 그녀의 깊은 슬픔을 조금이나마 공감할 수 있습니다. 엘리 선지자는 그러한 한나를 보며 취한 줄로 생각하고 그녀에게 “포도주를 끊으라”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한나는 엘리 선지자에게 대답합니다. “나는 마음이 슬픈 여자라 여호와 앞에 내 심정을 통한 것뿐입니다”라고 말입니다. 여기서 ‘슬픈’이라는 히브리어 원어는 קָשֶׁה(카쉐)라는 단어입니다. 이 단어의 뜻은 ‘억압된’이라는 뜻으로 번역할 수 있습니다. 즉 모든 상황 가운데서 억압되고 억눌린 그녀의 심정을 가지고 한나는 오직 하나님께 자신의 모든 것을 아뢰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그녀에게 자녀가 없는 채로 몇 년이 되었는지 성경은 기록하고 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한나는 자신의 오직 고통을 하나님께로 나아가는 매개체로 사용하였습니다. 그녀는 모든 심정을 온전히 하나님께 아뢰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녀의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 어떻게 기도하는지를 배울 수가 있습니다. 누구나 자신의 삶 가운데서 가장 가까운 가족이라 할지라도 말하지 못할 아픔과 고민이 있을 수 있습니다. 억압되고 짓눌려버린 상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우리는 그러한 마음을 가지고 한나처럼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한나의 기도였던 것입니다. 고난이 지속될수록 우리는 끊임없이 주님 앞에 나아가야 합니다. 주님 앞에 아뢰어야 합니다. 고난은 우리를 연단하는 도구가 되고 연단된 우리는 오직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인생을 살아가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로마서 5장 3-4절의 말씀처럼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알게 될 것입니다. 고난은 우리를 주님께로 인도하는 다리가 되게 할 것이며, 그 고난을 통해 성숙해진 인격과 신앙을 가진 자들은 또 다른 고난 당하는 자들을 위로하게 될 것이고, 이 고난을 통해 성숙한 신앙을 가진 자들은 또한 하나님의 나라를 온전히 소망하게 될 것입니다.

<적용>

1) 한나는 하나님께 어떠한 마음으로 기도를 올렸는지 생각해봅시다.

2) 나의 삶 가운데 고난이 지속되고 있다면, 우리는 이 상황 속에서 어떻게 신앙을 유지하며 하나님께 아뢰어야 하는지 생각해 봅시다.

<기도 제목>

좋으신 하나님 은혜와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우리는 인생의 고난이라는 상황을 통해서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기도 하지만, 때로는 하나님을 멀리하고 하나님을 외면하기도 합니다. 우리의 연약한 심령에 하나님의 은혜가 없이는 우리는 이 고난을 견딜 수 없는 자들입니다. 주께서 우리에게 은혜를 허락하여 주시고, 고난을 견디는 가운데 인내를 인내하는 과정 가운데 연단된 믿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그리하여 하나님의 나라와 영광을 소망하는 삶을 살게 하여 주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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