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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3월 11일 아침 Q.T (여호수아 17~20장)

<묵상말씀> 여호수아 20 : 2~3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이르기를 내가 모세를 통하여 너희에게 말한 도피성들을 너희를 위해 정하여 부지중에 실수로 사람을 죽인 자를 그리로 도망하게 하라 이는 너희를 위해 피의 보복자를 피할 곳이니라.


오늘 본문은 도피성의 규례에 대해 다루고 있습니다. 도피성은 부지중에 실수로 사람을 죽인 자를 피의 보복으로부터 보호해주는 규례입니다. 즉 다른 사람을 죽이겠다는 생각이나 의지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본의 아니게 실수로 다른 사람을 죽인자를 보호해 주고자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 규례를 통해 알 수 있는 것은 사람은 누구든지 실수할 가능성이 있는 연약한 존재라는 것입니다.


자신의 생각이나 의지와는 관계없이 종종 어려움에 봉착하는 경우도 있고, 다른 사람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불시하고 오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사도바울도 고백했듯 우리 모두는 질그릇과 같아서 언제든지 깨질 수 있고 부서질 수 있는 존재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다윗도 마찬가지 입니다. 다윗의 위대함은 그가 죄를 범하지 않을만큼 영적으로 도덕적으로 완전한 인간이라는 것에 있지 않습니다. 그의 위대함은 얼마든지 실수할 수 있고 죄를 범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음을 전제하고 그러한 실수와 허물을 감추려하지 않고 도리어 하나님 앞에 나아가 회개할 줄 아는 겸손함에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모습은 적나라하게 바라봅시다. 우리도 자신의 의지와는 다른 방향으로 나간 적이 얼마나 많습니까? 그때마다 좌절하고 넘어지면서 오늘 이 자리에까지 오지 않으셨습니까? 그러므로 우리는 자신의 힘이나 능력을 과신하지 말아야 합니다. 우리는 실수할 수 밖에 없는 연약한 존재임을 인정하고 실수하지 않으시는 완전한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죄인인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를 덧입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요?


4절 말씀에 보면, “ 도피하는 자는 그 성읍에 들어가는 문 어귀에 서서 그 성읍의 장로들의 귀에 자기의 사건을 말할 것이요” 라고 말합니다. 즉 부지중에 다른 사람을 죽인 자신의 사건의 개요를 설명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우리의 죄악의 실상을 영적 도피성인 주님 앞에 피할 때에는 반드시 먼저 자신의 잘못을 고백해야 함을 의미합니다. 아무리 악의가 없고 실수라 할 지라도 다른 사람을 죽인채 그대로 머물러 있으면 피의 보복을 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 모두는 죄 가운데 태어났고 죄 가운데 살아갑니다. 하지만 기독교의 본질은 그러한 죄인이 하나님께 돌아와서 자신의 죄를 고백하면 용서함을 받는다는 것입니다. 그분은 우리의 죄가 아무리 크고 무겁다 할지라도 능히 우리의 죄를 사하여 주시며 죄인의 회개를 매우 기뻐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오늘 우리도 자신의 자리를 돌아봅시다. 무거운 죄짐에 눌려 신음하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도피성 되시는 예수님께로 뛰어갑시다. 그리고 자신의 죄를 고백합시다. 그러면 하나님은 우리를 기쁨으로 영접해 주시며 영생을 선물로 주실 줄 믿습니다. 사도행전 3:19에 보면, “그러므로 너희가 회개하고 돌이켜 너희 죄 없이 함을 받으라. 이같이 하면 새롭게 되는 날이 주 앞으로부터 이를 것이요”


회개는 그 자체가 능력입니다. 화인 맞은 양심, 돌같이 굳은 마음, 금강석 끝 철필로 새겨진 죄들은 모두 회개없이는 양심의 회복도, 부드러워질수도, 깨끗이 지워질수도 없는 것입니다. “묵은 땅을 기경하라”는 호세아 선지자의 말처럼 우리의 양심과 마음과 죄악들을 갈아엎고 우리의 마음을 찢고, 재를 뒤짚어쓰며 우리 주님의 죄사함의 은혜를 구하는 지혜 그것이 바로 그리스도인의 능력이 된 줄 믿습니다. 오늘 하루도 이 능력으로 말미암아 구원의 기쁨을 찬양하는 모든 성도들이 되시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적용>

1)나는 매순간 회개하고 있는지, 나는 매순간 주님께 피하고 있는지 묵상해 봅시다.

2)내가 체험한 회개의 능력이 있었다면 그 순간을 회상하며 그 때 받은 죄사함의 은혜를 나누어 봅시다.


<기도 제목>

존귀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하루도 죄악 가운데 살아가는 우리를 그 길에서 돌이키게 하시고 겸손한 자세로 예수님의 십자가 앞에 나아가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옵소서. 나의 죄악을 똑바로 바라보게 하시고, 그 죄악의 자리에서 높이 들린 놋뱀 되신 예수님을 온전히 바라보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우리에게 죄사함의 은혜를 맛보게 하시고 구원의 감격으로 주님을 찬양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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