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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rkss78

2021년 2월 2일 아침 Q.T (레위기 9~11장)

<묵상말씀> 레위기 10 : 3

모세가 아론에게 이르되 이는 여호와의 말씀이라 이르시기를 나는 나를 가까이 하는 자 중에서 내 거룩함을 나타내겠고 온 백성 앞에서 내 영광을 나타내리라 하셨느니라 아론이 잠잠하니.


레위기 10장은 나답과 아비후가 다른 분로 분향하여 죽임을 당한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특별히 오늘은 나답과 아비후의 죽음에 아버지 아론이 어떻게 대처하는지를 살펴보기를 원합니다. 9장 하반부에는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제단위의 번제물을 사르는 하나님의 임재와 영광을 경험한 이스라엘을 보게 됩니다. 그러나 그 은혜의 열기가 채 가시기도 전에 제사장 가문에서 첫 범죄가 시작되었고 그 범죄로 인해 한 순간 이스라엘에는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지게 됩니다. 특히 하나님의 징벌을 받아 갑작스럽게 두 아들을 잃은 아론은 이 상황이 무척이나 당황스러웠을 겁니다. 그러나 그가 이 일에 처음으로 보여준 태도는 잠잠함이었습니다. 오늘 본문 3절 말씀을 보면, “아론이 잠잠하니” 여기에서 보듯 아론은 하나님께 불평하거나 원망하지 않고 오히려 잠잠합니다. 이것은 자식을 잃은 슬픔을 홀로 억제하는 것으로 하나님의 공의와 주권을 겸손하게 인정하고 자신을 쳐서 하나님께 복종시키는 참된 신앙의 자세를 우리에게 보여주는 것입니다.


우리는 간혹 우리가 범한 범죄가 분명함에도 그 범죄의 원인을 타인에게 돌린다던지 또는 하나님께 불평과 원망을 함으로 자신을 합리화시키는 모습을 보이곤 합니다. 도리어 이런 상황에서는 자기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의 허물과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의 공의 앞에 엎드리며 하나님의 주권을 붙들고 인정함으로 나아가야 할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우리의 죄와 허물을 용서하시고 다시 새롭게 시작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시며 우리의 삶을 회복시켜 주실줄 믿습니다. 그렇다면 아론의 잠잠함은 구체적으로 어떠한 의미가 있는지 살펴봅시다. 아론의 잠잠함은 자기 집안에서 일어난 일에 대한 세가지 인정함으로 나타나는데,

첫째, 자녀들의 죄를 인정하는 것입니다. 아론의 두 아들은 분향에 있어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였습니다. 어제도 살펴보았듯 목적이 선하면 방법도 선해야 하는데 아론의 두 아들은 임의대로 분향하였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영광을 가리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일은 하나님에 대한 신앙의 순수성을 타락시키고 율법을 무시하는 죄악이었습니다. 아론의 잠잠함은 두 아들의 죄악을 인정한 것입니다. 성숙한 그리스도인은 자신 또는 자신과 가까운 사람들의 범죄사실을 진실되게 인정할 줄 알아야 합니다. 범죄한 사실을 안 순간부터 우리는 범죄함을 인정함으 로 우리의 믿음의 성숙을 이루어가야 할 것입니다.


둘째, 자신의 거룩하지 못함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아론은 두 아들의 죽음 이후 왜 그들이 그러한 불의를 행하였는지 깊이 생각하였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 원인을 아버지인 자신이 거룩하지 못했던 것으로 여기며 자신의 허물로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그는 제사장 가문의 가장으로서 가정에서 바른 경건과 하나님을 경외하는 법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하였음을 스스로 인정한 것입니다. 우리가 지금 이 순간 당하는 고난이나 시련은 남의 탓이 아닙니다. 바로 우리 자신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는 자신을 변호하기에 급급한 입술을 조용히 닫고 스스로 자신의 허물을 통감한 아론의 잠잠함을 되새겨 보아야합니다.


셋째, 하나님의 주권과 공의를 인정하는 것입니다. 아론의 잠잠함은 하나님의 주권과 공의를 인정하고 자신을 쳐서 복종시킨 믿으의 행위입니다. 그는 결코 하나님을 향하여 불평하지 않습니다. 성도가 이 세상에서 만나는 모든 상황이 하나님의 섭리임을 깨달을 때 아론처럼 침묵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종종 감당하기 어려운 시련이 임할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우리는 불평과 원망이 아닌 그 분의 주권과 공의를 인정하며 그 시련 속에 내포된 하나님의 뜻을 바라보며 겸손한 자세를 취해야 할 것입니다. 자녀의 주검 앞에서 그 죽음의 형벌을 내리신 하나님의 뜻을 찾는 아론의 태도야말로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모습이 아니겠습니까? 나 자신을 하나님께 굴복시키고 주님의 전능하신 손길 아래 겸손이 자신을 돌아볼 때 비로서 우리 안에 참된 평화와 소망이 넘쳐날 줄 믿습니다. 우리 모두에게 이러한 평화와 소망이 넘쳐나길 간절히 소망합니다.


<적용>

1)내게 주어진 어떠한 상황이 아닌 이 상황 속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뜻이 무엇일지 묵상해 봅시다.

2)하나님의 뜻을 발견하였다면, 그 뜻을 이루어 드리기 위해 내가 인정하고 나아가야 할 것이 무엇이 있을지 묵상해 봅시다.(아론의 잠잠함을 묵상하며)


<기도 제목>

존귀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하루도 아론의 잠잠함을 기억하게 하사 내 삶 속에서 오직 하나님의 주권과 공의만을 인정하고 나아갈 수 있도록 나를 붙들어 주옵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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