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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2월 19일 아침 Q.T (민 31장-32장)

<묵상말씀> 민수기 31장 24절

24 너희는 일곱째 날에 옷을 빨아서 깨끗하게 한 후에 진영에 들어올지니라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이스라엘 군대가 미디안을 멸하고 진영으로 돌아왔을 때 큰 승리를 거둔 그들은 온 회중이 기쁘게 맞이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모세의 반응은 의외였습니다.


모세는 천부장들과 백부장들에게 노했습니다. 노하다 라는 뜻의 히브리어는 격노하다, 두 개로 쪼개지다 라는 강한 의미의 단어입니다. 이스라엘 군대는 원수 미디안을 무찔렀으며 많은 포로와 전리품을 가져왔습니다. 그러나 모세는 그것에 주목하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지 않고 어리석게 행한 것에 주목했습니다. 하나님은 신명기 20장 14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신20:14] 너는 오직 여자들과 유아들과 가축들과 성읍 가운데에 있는 모든 것을 너를 위하여 탈취물로 삼을 것이며 너는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신 적군에게서 빼앗은 것을 먹을지니라


대적에게서 취한 모든 것을 누려도 된다고 말씀하고 계신 것입니다. 그러나 이 전쟁은 특별한 전쟁이었습니다. 바로 여호와의 원수를 갚는 전쟁이었습니다. 모세는 그들이 데리고 온 여인들이 이스라엘을 음행과 우상 숭배에 빠지게 했던 여인들임을 상기시키며 호통을 칩니다. 천부장과 백부장이 지도자로서 그 정도 분별력도 없었느냐는 것입니다. 모세는 남자와 동침한 모든 여인들을 진멸하고 사내를 알지 못하는 여인들만 살려두라고 명령합니다. 잠재적인 원수로 자랄 남자아이들도 살려 두지 말라고 명합니다.


하나님은 왜 이렇게 엄격한 기준을 요구하신 것일까요? 바알브올의 사건에 연루되지 않은 여인들은 죽임당하지 않고 이스라엘 사람의 아내가 될 수 있었다는 사실은 모세의 명령이 무분별하고 잔인한 보복이 아님을 보여 줍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안에 조금의 부정함도 남아 있지 않기를 원하셨던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죄와 부정함을 얼마나 엄히 다루시는지를 보여 주시기 위함이었습니다. 그것을 이스라엘이 깨닫지 못하면 가나안의 유혹을 이겨 낼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모세의 진노는 하나님의 의중을 헤아린 거룩한 진노였습니다. 우리 하나님을 따르는 사람들은 사람들이 잘 보지 못하고 깨닫지 못하는 하나님의 뜻을 헤아릴 수 있어야 합니다.


비록 여호와의 명령에 따라 수행한 거룩한 전쟁이었다 해도 전쟁에 참여한 군인들은 살인, 죽은 자와의 접촉으로 인해 부정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아무리 정당한 전쟁을 수행했다 해도 부정하게 된 상태로 이스라엘 진영에 들어오는 것을 용납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들은 일주일 동안 진영 밖에 머무르면서 정결의식을 치러야 했습니다. 정결 규례에 따라 일주일을 지내고 난 후에야 비로소 진영 안으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는 죄와 부정함을 지닌 채로 하나님의 공동체에 머무를 수 없음을 보여 주는 동시에 이스라엘을 지키시고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지혜를 보여줍니다.

이스라엘 군인들은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와 한껏 고양된 상태였기에 경솔한 행동으로 실수할 가능성이 많았습니다. 인간은 종종 큰 성공과 승리 후에 치명적인 실수나 죄를 저지르곤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군인들이 진영 밖에서 일주일을 보내게 하신 것입니다. 마음과 생각을 추스르고 겸손과 경건을 회복할 시간을 갖게 하신 것입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귀한 교훈이 됩니다. 우리 역시 하나님이 허락하신 승리나 은혜를 경험한 후에 잠잠히 하나님 안에 머무르며 마음과 생각을 추스르고 겸손과 경건을 회복하는 시간을 갖는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공동체 안에 부정함이 침투하지 않기를 바라십니다. 공동체의 정결함을 원하시는 하나님은 전쟁에 참여한 군인들이 정결하게 되는 의식을 치르게 하셨습니다. 그들은 진영 밖에서 일주일간 내면을 정결하게 하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정결하게 된 자들만이 이스라엘 진영으로 들어올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자비로우시지만 죄를 미워하십니다. 우리의 삶과 가정을 돌아보십시오. 하나님 보시기에 부정한 것들이 있다면 철저하게 씻어 내고 하나님 앞에 정결함으로 나아가는 성도가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적용>

1) 자신의 삶과 가정, 그리고 내면을 돌아보고 하나님 보시기에 부정한 것들이 있다면 회개의 기도를 합시다.

2) 하나님이 허락하신 교회 공동체가 하나님 앞에 정결하게 세워져가기를 위해서 기도합시다.


<기도 제목>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저의 삶과 가정, 그리고 내면 가운데 하나님 보시기에 부정한 것들이 있다면 이 시간 회개하게 하소서. 모든 상황과 환경 속에서 하나님 앞에 늘 정결한 삶을 살아가게 하소서. 하나님께서 세우신 교회가 더욱 정결하게 세워져가게 하소서. 또한 오늘 하루 모든 상황 속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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