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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1월 5일 아침 Q.T(성경: 창세기 15-18장)

<창세기 15: 12, 17>

[12] 해 질 때에 아브람에게 깊은 잠이 임하고 큰 흑암과 두려움이 그에게 임하였더니

[17] 해가 져서 어두울 때에 연기 나는 화로가 보이며 타는 횃불이 쪼갠 고기 사이로 지나더라


<말씀묵상>

사람들은 약속한 것을 끝까지 지키는 사람을 신뢰하고 인정합니다.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상당한 희생을 감수한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인간을 향한 창조주 하나님의 언약은 일반적인 의미의 ‘신용’을 뛰어넘습니다. 그것은 하나님 편에서 이루시는 ‘일방적인’ 약속이기 때문입니다. 자녀는 부모와의 약속을 지키지 않더라도 자녀를 보호하고 양육하기 위해 부모가 먼저 약속을 지키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이 약속을 반드시 지키신다는 것은 우리에 대한 절대적인 사랑을 뜻합니다.

하나님은 환상 중에 아브람에게 나타나십니다. 그리고 아브람에게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시면서 안심시키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다시 한번 약속하십니다. 그러나 그에게 큰 흑암과 두려움이 임했습니다(12절). 그때 하나님은 아브람의 자손이 이방에서 나그네가 되어 그 나라 사람들을 섬길 것이고, 이방 백성은 400년 동안 그의 자손을 괴롭힐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이 섬기는 나라를 징벌하실 것이고, 그 이후에 그들이 큰 재물을 이끌고 나오게 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두려움 속에 있는 아브람에게 확신을 주기 위해 언약을 체결하십니다. 불타는 횃불이 쪼갠 고기 사이로 지나간 것입니다(17절). 희생제물을 쪼개어 마주 대하여 놓고 계약자 쌍방이 그 가운데로 지나가는 것은 고대의 일반적인 계약방식이었습니다. 이러한 행위는 당사자가 계약을 엄수할 것을 맹세하고 만약 위반할 경우에는 쪼개진 제물과 같은 신세가 된다는 뜻이었습니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것은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횃불만이 제물 사이를 지나갔을 뿐 아브람은 지나가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하나님과 아브람 사이의 계약이 하나님 홀로 의무를 지는 “편무언약(片務言約)”임을 나타냅니다.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강력한 표징을 주신 것입니다. 성경은 계약을 지키지 않는 이스라엘을 향해 포기하지 않고 다가오시는 하나님의 열심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그 절정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나타내셨습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기억하시고 자기 아들의 몸을 쪼개어 십자가의 승리를 이루셨습니다. 이것 만큼 더 강력한 표징이 어디있을까요? 그래서 오늘도 우리는 그 하나님을 바라보고 의지해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구원의약속을 주신 것은 우리가 선하고 의로워서가 아닙니다. 그분이 일방적으로 우리를 돌보시고 사랑하기로 작정하셨기 때문입니다. 횃불 언약을 체결하시기 전에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이스라엘의 앞날에 대해 먼저 말씀하셨습니다. 비록 그들이 400년간 억압받고 종노릇하겠지만 결국 구출될 것이며, 큰 복을 받아 기쁨으로 나오게 되리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세상에서 고난을 통과해야 하는데, 그때 하나님의 약속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약속은 어둡고 두려운 때(12, 17절)에 빛을 발합니다. 흑암 중에 횃불처럼 빛으로 임하시는 하나님을 붙들 때 어려운 시간을 헤쳐 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일하시는 방법은 참으로 놀랍습니다. 고난을 주시기도 하고, 큰 능력으로 대적을 치시기도 합니다. 날마다 하나님을 바라보고 의지함으로 이 구원의 은혜 가운데 거하시기 바랍니다.


<적용>

1)일방적으로 약속하시고 그것을 지키시는 하나님의 신실한 사랑이 내 삶에 어떻게 이루어졌으며, 또 이루어지고 있나요?
2)최근 내 삶에 어떤 어려움이 있었고, 그 속에서 구원의 하나님을 어떻게 경험했는지 나누어 봅시다.

<기도>

하나님! 은혜를 감사합니다. 죄인인 저를 구원하기로 작정하시고, 예수님을 통해 성실히 그 언약을 이루어 주시니 감사합니다 그 은혜에 믿음으로 응답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또 두렵고 불안한 상황, 시련과 고난의 순간을 맞이할 때 하나님의 구원 약속과 최종적인 승리를 바라보며 넉넉히 이겨 내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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