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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30일 아침 Q.T (말라기 1~4장)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너희를 사랑하였노라 하나 너희는 이르기를 주께서 어떻게 우리를 사랑하셨나이까 하는도다...” (말1:2)

말라기에는 백성들의 불신앙적 질문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말1:2, 6~7, 2:14, 17, 3:8, 13,15) 마치, 하나님께 시비를 거는 듯 보이기까지 합니다. 이러한 모습은 우리들의 모습으로 간주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은혜를 베푸셨지만, 우리는 그 은혜를 다 망각하고 심지어 배은망덕할 때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은혜를 망각할 때 일어나는 영적인 병폐는 무엇입니까?


첫째, 매너리즘에 빠진 형식적인 예배입니다. 성전이 건축 되었지만, 제사장들은 하나님의 율법을 바르게 가르치지 않았고(2:7~9) 예배를 멸시하였습니다.(1:6~7) 그들은 흠 없는 제물이 아닌 눈 멀고, 다리 절며, 병든 것을 하나님께 드리며 본분을 다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가 내 제단 위에 헛되이 불사르지 못하게 하기 위하여 너희 중에 성전 문을 닫을 자가 있었으면 좋겠도다 내가 너희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너희가 손으로 드리는 것을 받지도 아니하리라.”(말1:10)


코로나19로 인해, 교회의 문은 닫아야 했고, 함께 모여 주님께 경배 드릴 수도 없습니다. 처음 온라인으로 예배 드릴 때 주님께 너무나 죄송한 마음이었는데, 어느 덧 익숙하고 당연한 것이 되어 어쩔 수 없다는 매너리즘에 빠져 예배가 형식적이 되어 버린 것은 아닌지 자문하게 됩니다.


“… 이 산에서도 말고 에루살렘에서도 말고…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영과 진리로 예배할지니라” (요4:21,24)


현장이다. 온라인이다. 라는 논의는 잠깐 멈추고, 우리들의 삶에 말씀을 통한 성령의 감동으로 하나님과의 진정한 ‘만남’이 있는지 돌아보십시다. 다니엘의 친구들은 풀무 불속에서, 포로로 끌려간 유다인들은 그발 강가에서 주님을 만났습니다. 그들은 성전에서 제물을 드릴 수 있는 형편이 아니었지만, 가난하고 상한 심령으로 그 땅에서 하나님의 임재와 위로를 경험했고, 그분께서 주시는 약속을 소망하며 깊은 교제 속으로 들어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둘째, 불의 함에 지친 회의주의 입니다. 성전이 건축되었지만 예배의 실패는 삶의 실패로 이어졌습니다. 하나님의 임하심과 그 날에 대한 기대가 있었지만, 악인들이 득세하고 불의가 가득한 현실 속에 백성들은 지쳐가고, 하나님께 버림받았다는 의문들을 제기합니다. 말씀이 아닌 상황과 환경, 사람들을 의식하게 될 때에 여지없이 불신앙에 빠지게 되는 것입니다.


“이는 너희가 말하기를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헛되니 만군의 여호와 앞에서 그 명령을 지키며 슬프게 행하는 것이 무엇이 유익하리요 (말3:14)


포로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 이들의 감격은 식어졌습니다. 성전은 세워졌지만, 예배는 무너졌고 공의와 정의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악인을 멸하며, 의인을 일으켜 세울 것이라 말씀 하십니다.(말3:16~18) 결국, 백성들은 현실에 끌려가는 대응적인 삶에서 돌이켜 말씀이 주체가 되는 삶으로 나아가야했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늘도 살아갈 이유가 되는 약속의 말씀이 필요합니다.


얼마 전 2020년 각 가정에 주신 말씀으로 문자 심방 할 때 한 성도께서 “아 네, 이 말씀을 항상 생각하며 2020년을 보내왔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제가 올해를 잘 보내고 있는 것 같아 감사한 마음이 가득합니다.” 라는 답변이 왔습니다. 참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한 순간, 한 달, 한 해 심지어 일평생을 붙들어 주시는 말씀! 그 한 구절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께 집중하고 순종하며 나아갈 때에 우리는 불신의 길에서 돌이켜 신뢰로, 실망을 넘어 소망으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적용과 나눔]


1) 2020년 나의 예배를 돌아보고, 2021년 새해엔 개인 예배와 공예배, 대면예배와 비대면예배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전략을 세워봅시다.


3) 2020년 나에게 주신 말씀의 은혜를 순이나 가까운 지인들에게 나누며 2021년 새롭게 주실(주신) 말씀을 기대함으로 기도카드 제출과 말씀 받기에 동참합시다.

[기도]


익숙해져 버린 형식적인 예배를 넘어 가난한 심령과 상한 마음으로 주님과 깊은 만남이 있는 예배를 드리길 소망합니다. 내 안의 형식주의와 회의주의를 깨뜨려 주시고, 하나님의 말씀을 붙들고 2020년을 마무리하고, 오는 2021년 말씀과 기도로 승리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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