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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18일 아침 Q.T (오바댜, 요나)

최종 수정일: 2020년 12월 18일

[묵상말씀]

“너의 마음의 교만이 너를 속였도다 바위 틈에 거주하며 높은 곳에 사는 자여 네가 마음에 이르기를 누가 능히 나를 땅에 끌어내리겠느냐 하니 네가 독수리처럼 높이 오르며 별 사이에 깃들일지라도 내가 거기에서 너를 끌어내리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오바댜 3–4)



교만은 성경에서 끊임없이 지적하는 문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경은 교만을 다양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교만과 오만을 가리키는 말이 있는가하면, 높아지고 크게 된다는 언어를 통해 교만한 상태를 표현하기도 합니다. 신약성경에서는 고린도 교회의 모습이 교만을 드러낸다면, 구약의 배경에서는 에돔이 바로 그 교만의 모델이었습니다.

오바댜 선지자는 에돔의 심판을 예언하면서 그들의 교만을 정확하게 지적합니다. 그래서 오바댜의 첫 시작은 에돔과 싸워서 낮아지게 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의지를 드러냅니다. 하나님께서는 “나는 여러 민족 가운데서 너를 가장 보잘 것 없이 만들겠다. 모든 사람이 너를 경멸할 것이다.” 라고 말씀하시면서 교만의 결말을 보여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교만한 자를 낮추시고 결국에는 패망을 보게 하십니다. (사 2:11, 잠 16:18) 교만은 사랑이 없다는 증거와도 같고 (고전 13:4), 교만은 말씀과 경건에 관한 교훈을 따르지 않는 모습이며 결국 변론과 언쟁을 일으키게 될 뿐입니다 (딤전 6:3-4, 잠 13:10) 그러므로 성도에게 교만은 가장 크게 경계해야 할 모습입니다. 내 안에 있는 교만을 발견하고 인정하지 못한다면, 결국에는 하나님과 사람들 앞에 부끄러움을 당할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에돔의 교만은 그저 높아진 마음의 문제만은 아니었습니다. 에돔은 바벨론의 침략 앞에서 형제를 배반하고 도리어 공격에 앞장서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괴롭히는 역할을 도맡았습니다. 그러니까 에돔은 하나님과 사람을 멸시했기 때문에 결국 비윤리적이고 불의한 일을 선택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오바댜에서 지적하는 에돔의 교만은 ‘형제’를 향한 배신과 폭력이었습니다. 10절부터는 야곱과 에서의 형제 관계를 강조합니다. 그들의 ‘형제 야곱에게 행한 포학(10절)’을 지적하면서, 네가 형제의 날 곧 그 재앙의 날(12절)에 방관하지도 기뻐하지도 말았어야 했다고 말씀하십니다. 에돔은 이렇게 양심과 신의를 저버린 민족이 되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습니다.


성도의 교만은 마음의 작은 균열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에돔을 통한 성경의 메시지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교만은 단지 높아진 마음이 아닙니다. 마음의 교만은 우리 자신을 속입니다. 나아가 양심과 도리를 상실하게 만드는 증상이 없는 질병과도 같습니다. 교만은 한 사람의 분별력을 상실하게 만들고 나아가 민족의 영혼과 미래를 파괴하는 강력한 위협입니다. 그러므로 교만의 싹을 잘라버리고 겸손을 배울 때 그 삶에 하나님의 ‘보호’를 볼 수 있습니다.



[적용]


1. 나를 교만하게 만드는 것들, 나의 자랑이 되는 것들을 몇 가지만 적어봅시다. 그것들이 사실은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을 고백하며 겸손의 기도를 드립시다.


2. 모진 성품, 어그러진 양심, 도리를 다하지 못하는 태도, 세상과 이웃 사이에서 내 모습이 이와 같을 때가 없지는 않을까 일상을 점검해 봅시다. 아주 작은 부분이라도 자신을 속이면서 ‘교회 안’과 같지 않은 삶의 영역이 있다면, 하나님께 회개하며 교만을 끊기를 결단합시다.


[기도]


온 땅과 하늘의 하나님, 높으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오늘도 에돔의 교만과 불의가 내 삶에도 있는가 돌아보며 주님께 나아갑니다. 우리는 때로 누군가에게는 모진 성품으로 대하고, 내 자신과 양심을 속이고, 믿는 자의 도리를 다하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주께서 우리의 교만한 마음을 낮아지게 하시고 예수님의 겸손을 배우는 오늘 하루가 되게 하소서. 교만의 작음을 가볍게 여기지 않고 무거운 겸손으로 나아가는 일상이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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