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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19일 아침 Q.T (미가 1-4장)

[묵상말씀]

“내가 또 이르노니 야곱의 우두머리들과 이스라엘 족속의 통치자들아 들으라 정의를 아는 것이 너희의 본분이 아니냐 너희가 선을 미워하고 악을 기뻐하여 내 백성의 가죽을 벗기고 그 뼈에서 살을 뜯어 그들의 살을 먹으며 그 가죽을 벗기며 그 뼈를 꺾어 다지기를 냄비와 솥 가운데에 담을 고기처럼 하는도다 그 때에 그들이 여호와께 부르짖을지라도 응답하지 아니하시고 그들의 행위가 악했던 만큼 그들 앞에 얼굴을 가리시리라” (미가 3:1–4)



어느 시대 어떤 사회에서도 사람들은 정의롭고 도덕적인 지도자를 기대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온전한 리더를 찾고 세우는 일은 좀처럼 보기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정의구현은 인류의 영원한 숙제와도 같습니다. 사람들은 그것을 보완하기 위하여 권력이 집중되지 않도록 지위를 분배하고 역할을 나누기도 합니다. 때로는 법과 기준을 정비하는 제도적 장치가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이기도 합니다. 성도에게 ‘정의’는 매우 중요한 신앙적 가치이며 삶의 기준입니다. 구약 성경 전체를 관통하는 이 ‘미슈파트’라는 말은 재판과 판결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정의’는 백성들 사이의 문제과 시비를 바르게 ‘재판'하고 ‘판결'하는 일이었고, 말씀에 따르는 ‘결정’을 내리는 것이었습니다.


미가서에서도 역시 이 ‘미슈파트’ 곧 정의를 말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정의를 실현하기 위하여 아무런 노력을 하지 않는 ‘리더’들을 향하여 하나님께서는 더 많은 책임을 묻고 계십니다. 백성을 다스리는 지도자들과 제사장, 심지어는 하나님의 말씀은 대언하는 선지자까지도 정의보다는 이익에 관심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선지자들에게 ‘그 입에 무엇을 채워주지 아니하는 자’는 거들떠 보지도 않고 도리어 적대적으로 대하는 모습까지 있었습니다.

그만큼 북이스라엘과 남유다 왕국에는 불의가 만연해 있었고 성경은 그런 상황을 적나라하게 표현합니다. 우두머리들은 뇌물을 위하여 재판을 했습니다. 제사장은 삯을 위하여 교훈하였습니다. 선지자는 돈을 위하여 점을 쳤습니다. 그러면서 여호와를 의지한다고 하였습니다. 그들의 말은 매우 신앙적이었습니다. “여호와께서 우리 중에 계시지 아니하냐 재앙이 우리에게 임하지 아니하리라.” (미가 3:11)


불의한 세상을 향하여 회개를 촉구하는 미가의 메시지는 오늘 우리에게도 깊은 경각심을 줍니다. 어쩌면 우리는 이익에 따라 옳고 그름을 결정할 수도 있습니다. 때로 우리는 이익이 없는 일에는 마음을 다하지 않고 나의 지혜를 나누어주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렇게 말하기도 합니다. “내가 꼭 그렇게까지 해야겠어? 손해까지 봐가면서 그렇게 헌신할 필요는 없어.” 심지어 하나님을 의지한다고 하면서도 경외하는 마음과 회개는 잊어버린채 위안을 위한 도구로 말씀을 사용할 때도 있습니다.

왜 성경은 이런 지도자와 제사장, 선지자들의 불의를 책망하고 있을까요?

왜냐하면 이런 어그러진 중심으로 인하여 세상에 정의가 실현되지 못하고, 영과 육으로 공급이 필요한 약한 사람들이 더 외면을 당하는 사회가 되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내 이익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하면 곳곳에서 불의가 널리 퍼져나갑니다. 코로나19로 인하여 힘들고 지쳐있는 지체들과 교회의 구석구석을 살펴보며 나아가기를 소망합니다. 하나님으로부터 고발 당하는 불의한 청지기가 아닌, 오직 하나님의 영으로 말미암아 능력과 정의와 용기로 충만한 주의 종들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사람아 주께서 선한 것이 무엇임을 네게 보이셨나니 여호와께서 네게 구하시는 것은

오직 정의를 행하며 인자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네 하나님과 함께 행하는 것이 아니냐” (미가 6:8)


[적용]

1. 연말과 새해를 준비하며 가정과 친지들 가운데 하나님의 ‘정의’를 실현합시다. 가장 소외되고 마음이 힘든 형제 또는 친지들에게 사랑을 담아 마음을 표현하고 섬기는 선한 사마리아인이 됩시다.

2. 정의가 무너지고 불의가 충만해지는 이유는 결국 각 사람의 욕심과 이익 때문입니다. 내가 당연하게 누리고 있는 것들 중에서 포기하고 나누어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요? 한 가지를 결단하여 나누고 베푸는 일에 사용해봅시다.



[기도]

선하고 아름다운 하나님, 우리는 불의한 세상 속에 살면서 어느덧 불의한 일을 당연히 여길 때가 있음을 고백합니다. 주께서 우리에게 구하시는 정의를 행하며 인자와 겸손으로 옷을 입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내 자신의 이익보다 누군가를 섬기고 유익하게 하는 일에 힘쓰는 연말이 되게 하시고, 그러한 능력과 용기가 충만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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