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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2월 14일 아침 Q.T (호세아 10-14장)


<말씀 묵상>

(호 10:11-12) [11] 에브라임은 마치 길들인 암소 같아서 곡식 밟기를 좋아하나 내가 그의 아름다운 목에 멍에를 메우고 에브라임 위에 사람을 태우리니 유다가 밭을 갈고 야곱이 흙덩이를 깨뜨리리라

[12] 너희가 자기를 위하여 공의를 심고 인애를 거두라 너희 묵은 땅을 기경하라 지금이 곧 여호와를 찾을 때니 마침내 여호와께서 오사 공의를 비처럼 너희에게 내리시리라


이스라엘은 농사와 목축을 하는 사회였기에 호세아는 암소 비유를 통하여 백성들에게 말씀을 전하고 있습니다. 당시에 사람들은 암소를 두 가지 방식으로 다루었습니다. 잘 길들여진 암소에게는 곡식을 밟아 추수하는 일을 시켰습니다. 곡식을 밟는 암소의 입에는 굴레를 씌우지 않기 때문에 밟으면서 곡식을 먹을 수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암소가 추수밭에 간다는 것은 특급대우를 받는 것입니다.

그러나 전혀 길들여지지 않은 암소에게는 밭을 갈고 흙덩이를 부수는 일을 시켰는데, 이것은 가장 힘든 일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조차 안 되는 암소는 사람이 그 위에 올라타서 일을 했습니다. 그러니까 그 암소는 사람도 태우고 땅도 파고 흙도 부셔야 했습니다. 완전히 노예와 같은 삶이지요.

원래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이런 노예 일을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는 애굽에서 노예의 멍에를 깨뜨리시고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멍에를 주셨습니다. 만약 이것이 싫다면 다시 사람을 태우고 땅 파는 일을 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이 사는 삶은 멍에를 메는 삶입니다. 이 멍에는 다른 사람의 행복을 위해서 자기의 욕망과 행동을 절제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원하신 것은 무엇이었을까요? 그것은 오직 하나, 묵은 땅을 갈아엎는 것입니다. 아직까지 한 번도 쟁기질을 하지 않아서 단단해질 대로 단단해진 그 땅을 갈아엎기만 하면 비는 하나님이 내리시겠다는 것입니다. 묵은 땅을 갈아 엎어야 너희들이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도 묵은 땅을 갈아 엎어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절대로 포기할 수 없었고 양보할 수 없었던 나의 영역, 완고하게 지키려고 했던 영역을 갈아 엎어야 합니다. 전혀 필요 없으면서도 차지하고 있는 것들, 남에게 주어야 할 것인데 내가 차지하고 있는 영역들, 쓸 일도 없으면서 그냥 차지하고 있는 돈과 땅과 재물을 포기하는 것이 묵은 땅을 기경하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묵은 땅을 가지고 있으며,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영역을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자식이 절대적인 존재입니다. 다른 것은 다 신앙적으로 되는데 자식은 하나님도 못 건드립니다. 자식이 묵은 땅으로 있다고 한다면, 자식은 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선물이라고 고백하며 하나님의 사람되게 할 때 묵은 땅을 갈아 엎는 것입니다.

편함이 묵은 땅인 경우도 있습니다. 예수를 믿는 다는 것은 평안만 있는 것이 아니라 고난과 역경이 같이 올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랑받고 위로 받는 것에만 익숙해져 있다면 고난이 올 때 침체가 됩니다. 그러던 나의 모습을 갈아 엎으면 고난을 감사히 받을 수 있고, 역경은 기쁨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절대시하는 이 묵은 땅을 갈아엎을 때 하나님은 어떤 일을 일으키겠다고 약속하십니까?

“마침내 여호와께서 오사 공의를 비처럼 너희에게 내리시리라”(12절)

이스라엘을 떠나셨던 여호와께서 임재하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다시 이들을 찾아오셔서 영광을 회복시켜 주시고 공의를 비같이 쏟으시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내 속에 남아 있는 그 마지막 자존심, 마지막 고집, 포기하지 못한 욕심을 갈아 엎고, 나의 시간, 나의 재능을 하나님을 위하여, 그리고 다른 이들을 위하여 섬길 수 있는 그러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시길 바랍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우리를 통하여 영광 받으시고, 하나님의 의가 우리의 삶가운데 함께 하실 것입니다.


<적용>

1) 내 자존심, 내 고집 그리고 포기하지 못한 욕심들은 무엇입니까?

2) 이러한 묵은 땅을 갈아 엎었을 때 하나님께서 주시는 마음은 무엇일까요? 그 은혜를 나누어 보시기 바랍니다.


<기도 제목>

하나님 아버지 우리에게 있던 죄의 멍에를 벗겨 주심을 감사하는 성도 되게 하소서. 아무도 건들 수 없는 내 안의 묵은 땅을 갈아 엎어서 하나님이 나를 사용하시기에 좋은 토양이 되게 하소서. 내 시간과 내 재능을 하나님과 교회를 위하여 사용하며, 세상에 하나님의 빛을 드러내기 위하여 사용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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