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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30일 아침 QT (에스겔 34-36장)

[묵상말씀]

“또 새 영을 너희 속에 두고 새 마음을 너희에게 주되 너희 육신에서 굳은 마음을 제거하고 부드러운 마음을 줄 것이며 또 내 영을 너희 속에 두어 너희로 내 율례를 행하게 하리니 너희가 내 규례를 지켜 행할지라” (에스겔 36:26–27)

에스겔 33장부터 39장까지는 유다의 구원과 회복에 대한 말씀이 담겨 있습니다.

그 가운데서도 우리는 36장을 더욱 귀하게 여길 수밖에 없습니다. 에스겔 36장에는 정말 희망에 가득찬 회복을 예언을 구체적이고 분명하게 알려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새로운 마음을 주고 새로운 영을 주신다는 메시지는 에스겔 전체를 끌어안는 문장입니다.

에스겔 11장 19절과 31절에는 똑같은 표현이 나오고 있습니다. 11장 19절에는 “한 마음을 주고 새 영을 주겠다”고 말씀하십니다. 18장에서는 “마음과 영을 새롭게 하라” 고 명령하셨습니다. 이처럼 마른 뼈가 되살아나는 에스겔의 환상은 한 번으로 끝난 것이 아니었습니다. 에스겔 전체에서 하나님께서는 계속해서 새 마음과 새 영을 강조하시고 약속하십니다. 특히 11장의 메시지는 오늘 36장의 구절을 그대로 설명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내가 그들에게 한 마음을 주고 그 속에 새 영을 주며

그 몸에서 돌 같은 마음을 제거하고 살처럼 부드러운 마음을 주어” (에스겔 11:19, 새번역)


돌 같은 마음을 부드러운 고기처럼 만드신다고 적고 있습니다.

이 말씀을 다시 생각해보면 참 부끄러운 유다 백성들의 현실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우리의 마음은 우리의 심장처럼 부드러울 것 같다는 이미지가 있습니다. 돌 같이 되었다는 말이 이미 무언가 어색하고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당연히 하나님 앞에 부드럽고 겸손해야 할 우리의 마음을 다시 고쳐주신다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잃어버린 하나님의 형상, 본래의 모습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은 반드시 일하십니다 우리에게 성령을 주시고 당신의 백성, 자녀로 삼아주십니다.

그래서 백성들이 처음의 마음과 영을 회복하면 그들의 반응도 달라집니다. 지나간 과거를 바르게 보기 시작합니다. 악한 생활과 좋지 못했던 행동들이 비로소 역겹고 더럽게 보입니다. 잘못된 것이 미워보인다면 회복이 시작된 것입니다. 또한 어리석은 과거, 곧 하나님을 알지 못했던 과거의 행동을 부끄럽게 여기고 한탄하게 된다고 말합니다. (32절) 하나님께서는 그런 회개와 회복 이후에 삶의 실제적인 영역들에서도 회복이 있을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33-35절)

마지막으로 회복에 대한 모든 예언은 많은 선지자들이 이미 예언했던 것이었습니다. 백성들은 그것을 기대하고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그것을 위해서 간구하고 기도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공감했습니다.

그래서 우리처럼 36장 37절의 말씀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른 성경번역을 참고해보십시오. 역시 원문을 보면 이 말은 기도하고 구하라는 명령이 아닙니다. 이렇게 뼛속까리 말라서 소망이 없는 백성들을 다시 기도하고 간구하게 만드시겠다는 하나님의 작정입니다.


“I will…”

하나님께서는 백성들이 간구하게 하고, 그들의 수효를 많아지게 할 것이라고 약속하십니다.

회복은 우리의 힘으로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하십니다. 우리는 오직 회개하며 주의 은혜를 기다릴 때에 새 마음과 새 영으로 회복되는 영광을 보게 될 것입니다.


[적용]

1. 부드럽지 못한 나의 마음을 살펴봅시다. 악하고 좋지 못한 행동을 당연하게 여기고 있지는 않는 지 생각해 봅시다. 악하고 어리석은 나의 모습을 미워할 수 있는 용기를 달라고 기도합시다.

2. 영적 성장과 회복을 성과처럼 기대하고 있는 삶의 태도가 있다면 모든 것을 주님께 내려놓고 그저 주님을 가까이하는 삶의 자세를 결단합시다. 말씀과 예배를 가까이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다는 것을 인정하며 오늘을 나아갑시다.


[기도]

우리에게 부드러운 마음을 주시고 성령을 우리 속에 두시는 하나님 감사합니다.

여전히 악한 행실과 마음을 내 속에 두고도 그것을 미워하지 못하는 부끄러운 우리 자신을 회개하며 나아갑니다. 주님, 우리에게 잘못된 것을 미워하는 용기를 주시고 오직 은혜와 회복을 간구할 수 있도록 우리를 도와주시옵소서. 내 힘과 노력으로 얻는 회복이 아니라 주께 가까이 나아가 은혜를 입는 오늘 하루가 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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