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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11월 28일 아침 Q.T(성경: 에스겔 28-30장)


<말씀묵상>

애굽의 모든 주민이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 애굽은 본래 이스라엘 족속에게 갈대 지팡이라 (겔 29:6)


에스겔 29장은 애굽에 대한 심판의 메시지입니다. 애굽은 바벨론과 더불어 고대 근동에서 가장 강력한 나라였기 때문에 이스라엘의 왕들은 바벨론에 대항할 목적으로 끊임없이 애굽의 도움을 구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아닌 애굽을 의지했던 것입니다. 애굽은 이스라엘이 많은 고통을 겪은 일차적인 원인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 일차적인 원인인 애굽의 세력을 미약하게 하시고, 바벨론을 통해 애굽을 심판하심으로 이스라엘에게 하나님이 누구신지를 분명히 알게 하셨습니다.

6절을 보면 “애굽의 모든 주민이 내가 여호와인줄을 알리라 애굽은 본래 이스라엘 족속에게 갈대지팡이라”고 말씀합니다. 지팡이는 사람이 의지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애굽은 이스라엘이 의지하고 있었던 지팡이었습니다. 그런데 갈대 지팡이라는 표현은 연약한 갈대로 만들어진 쓸모없는 지팡이라는 말입니다. 애굽이 결코 의지의 대상이 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애굽을 계속해서 의지의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그런데 부러질 수밖에 없는 갈대 지팡이를 의지하니 어깨가 찢어지고 허리가 흔들리게 될 수밖에 없었던 것입니다(7절). 이처럼 이스라엘의 의지의 대상이었던 애굽은 결국 이스라엘에게 해를 입히는 결과만 가져다 주었습니다.

이스라엘이 바벨론의 침공 앞에서 눈에 보이는 강대국 애굽을 의지했던 것처럼 우리도 어려움 가운데 하나님을 의지하기보다 눈에 보이는 힘 있는 대상을 의지하게 될 때가 참 많습니다. 그런데 당시에는 그것이 갈대 지팡이라는 것을 잘 보이지 않습니다. 의지할만한 튼튼한 지팡이 같이 보입니다. 그러나 갈대 지팡이가 부러지면 쓰러지고 크게 다치게 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의 모습을 돌아봐야 합니다. 내가 지금 의지하고 있는 갈대 지팡이는 무엇인가?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보다 더 의지하고 있는 대상은 다 갈대 지팡이입니다. 우리가 평소에는 무엇을 의지하고 사는지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삶의 문제와 고난이 닥쳐오면 그때 다 드러나게 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문제 앞에서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보면 우리가 무엇을 의지하고 있는지 드러나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의지하던 것이 갈대 지팡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은 참 힘들고 아픈 일이기도 합니다. 많이 의지했던 만큼 더 크게 넘어지게 되고 다시 일어나는 것이 쉽지 않은 것입니다. 그러나 그 시간을 통해 갈대 지팡이는 의지할 대상이 아니라 하나님만 의지의 대상임을 깨닫게 될 때 그것이 은혜라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므로 오늘도 갈대 지팡이가 아니라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삶을 살기를 소원합니다.


<적용>

1)내가 지금 의지하고 있는 갈대 지팡이는 무엇입니까? 그것 때문에 크게 넘어지고 다쳤던 기억이 있다면 나눠봅시다.

2)하나님은 때로 내가 의지하고 있는 것을 철저하게 무너뜨리실 때가 있습니다. 그때 하나님이 누구신지 바로 알고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합시다.


<기도>

하나님! 우리가 의지하고 있는 갈대 지팡이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깨닫게 하시고, 하나님보다 더 의지했던 갈대 지팡이를 버리게 하옵소서. 오직 하나님 의지하며 살아가는 인생이 되게 하시고, 하나님의 하나님 되심을 날마다 새롭게 알아가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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